프로페셔널이란 무엇인가? 국내에 프로페셔널이란 용어를 일반화시키고 강화시켰던 ‘프로페셔널의 조건’의 저자인 피터 드러커만큼 정확한 의미를 실천한 사람도 드물 것이다. 90세를 넘은 피터 드러커에게 “지금까지 쓰신 책 중에서 가장 만족스런 책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한 기자가 있었다.
이 질문에 대해 피터 드러커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다음에 나올 책입니다.”
이처럼 피터 드러커의 대답에는 모두들 알고 있지만 간과하고 있는 프로페셔널의 진정한 의미가 담겨 있다.
프로페셔널이란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다. 90세를 넘은 피터 드러커가 다음에 나올 책이라고 단호하게 답할 수 있는 이유는 그가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있으며, 여전히 해야 할 일들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피터 드러커는 인생을 아름답게 살고 만나는 사람에게 삶의 긍정적인 시그널을 전파시켰다.
바로 프로페셔널은 단순히 전문적인지식을 갖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 아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산봉우리에 올라가서 정상에 올랐노라고 자신은 프로페셔널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의 삶은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비록 그는 성공한 사람들의 명단에 속할 수는 있지만 아름다움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로페셔널이란 지식의 축적이 바탕이 되겠지만 자신의 일과 인생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프로페셔널로 인정받지 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