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은 전화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도구형 세일즈의 대표적인 방식이다. 1990년대 말에 수많은 억대 연봉자를 배출할 만큼 TM은 세일즈의 범위를 확대시키며 텔레마케터라는 신종 직업을 창출하기도 했다.
1980년대 초반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단순한 형태의 TM이 시작된 이후 제조업, 호텔, 홈쇼핑 전문업체, 항공사, 보험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텔레마케팅 상담실이나 고객상담센터라는 명칭의 텔레마케터를 볼 수 있다. 텔레마케터는 각 업체에 소속되거나 용역을 받아 전화를 통해 각종 서비스 제공, 기존고객관리 및 신규고객유치, 판촉활동, 기업의 시장조사, 고객불만접수 상담, 홍보 및 제품 상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고객의 제품상담에 응하고 수신업무에 관한 일을 담당한다.
전화를 이용한 세일즈의 대표적인 텔레마케터(telemarketer)는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과 마케터(marketer)의 합성어로 전화라는 매개를 통해 구매자에게 직접 홍보 및 상업활동을 하는 세일즈맨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텔레마케터는 통신업체나 기업체 고객상담실 또는 통신판매업체에서 문의전화에 대한 응대, 고객불만 접수 등의 인바운드(inbound) 업무와 기존 고객이나 잠재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적극적으로 신상품에 대한 안내 및 판매를 하고 여론 조사, 시장조사를 하는 아웃바운드(outbound) 업무로 구분된다.
세일즈 분야에서는 주로 아웃바운드 업무를 담당하는 텔레마케터를 전형적인 전화를 이용한 세일즈로 다루고 있다. 전화를 잉용한 세일즈맨의 세일즈 범위가 확대되고 전문직 개념이 자리를 잡으면서 텔레마케터들은 세일즈맨이 꿈꾸는 억대 연봉을 심심찮게 달성하고 있다. 억대 연봉으로 기사화되었던 텔레마케터들을 통해 TM 세일즈의 가능성을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Key Point. 억대 연봉 텔레마케터
연봉 7000만원대 D생명 콜 센터 김xx씨(당시, 30대 초반 여성) - D생명에 근무하는 텔레마케터 150명 가운데 5위 수준인 김xx씨 연봉은 7000만 원대이다. 톱3의 경우는 억대 연봉자라는 그녀는 “차분한 사람에게 흥분한 목소리로 설명하거나 활동적인 사람에게 지나치게 나지막하게 설명하는 것은 잘 ‘먹히지’ 앟습니다. 고객의 성격을 빨리 파악해 이에 맞게 응대하는 것이 가장 큰 노하우”라며 고객과 코드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연봉 1억 5000만원 S생명 류xx씨 (당시, 30대 초반 여성) - S생명 입사 4년차로 2년 연속 억대 연봉을 기록하며 ‘백만 달러 원탁회의(MDRT)'회원이다. 전화로 503건의 계약을 체결하고 13억 6000만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여 1억 50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