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평화지수에 따르면 가장 평화로운 나라는 아이슬란드, 가장 평화롭지 않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이다. 흥미로운 부분은 한국이 43위인데, 미국은 129위이고 일본은 10위라는 것, 더구나 아시아 지역에서 뉴질랜드가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꼽혔다는 점이다.
1) 한국은 아시아에서 몇 번째로 평화로운 나라일까?
아태 지역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선정된 나라는 뉴질랜드였다. 전 세계를 기준으로 해도 2위에 랭크될 만큼 평화로운 나라로 손꼽힌다. 아태 지역에서 한국은 8위에 랭크되어 있다. 한국 보다 순위가 높은 나라로 싱가폴, 일본, 말레이시아, 호주, 대만, 몽골이었고, 아시아에서 가장 평화롭지 않은 나라는 북한으로 전 세계 기준으로도 152위에 랭크되어 있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한국의 순위, 더구나 전 세계를 떠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그리 높은 순위가 아니라는 점이다. 몽골, 한국, 베트남이 아태 지역에서 각각 7위부터 9위까지 자리하고 있는데, 전 세계 순위에서도 각각 42부터 44까지 랭크되어 있다.
2) 평화의 기준은 무엇일까?
한국이 43위로 몽골(42위), 베트남(44위)과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는 점을 떠나 전 세계 기준으로 프랑스가 65위, 터키가 145위, 미국이 129위, 러시아가 160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것도 의아함을 자아낸다. 더구나 만년 행복지수 1위로 알려졌던 부탄(북한이 아니고 부탄임)이 19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러한 평가가 나온 것은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국제관계 싱크탱크인 경제·평화 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IEP)의 세계평화지수(GPI)를 산정하는 평가 항목에서 기인한다.
즉, 세계평화지수는 안전, 갈등 상황, 군사화라는 3개 부문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군사화 부문에서 조사대상국인 163개국 중 이스라엘이 가장 낮은 순위인 163위, 러시아가 162위, 북한이 161위, 미국이 160위, 프랑스가 159위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 러시아, 프랑스의 순위가 일반적인 예상보다 낮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안전 분야에서 조사대상국인 163개국 중 일본이 3위, 싱가폴이 5위로 높은 점수를 받다보니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에 랭크된 것이다.
3) 유럽은 행보한 나라이다???
대부분의 그렇듯이 평화, 행복, 사랑 등이 들어간 조사에서 유럽에 위치한 나라들이 상위에 랭크되듯이, 세계평화지수도 예외는 아니다. 전 세계 기준으로도 1위에 랭크된 아이슬란드를 비롯하여 아일랜드, 덴마크,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슬로바니아, 체코, 스위스, 헝가리, 핀란드 순으로 유럽 지역에서 상위에 랭크되었다.
4) 전 세계 순위 한 눈에 보기
세계평화지수는 매년 평가되고 발표되는데, IEP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료를 pdf로 바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