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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oding Act

epub 전자책 만들기의 모든 것 - 시길(sigil) 사용법

 시길(sigil)을 활용한 epub 즉, 전자책 만들기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전자책 파일 형식은 어도비사의 PDF, 아마존의 Mobi 파일 형식의 AZW, epub가 있지만, 국제적으로 html을 기준으로 만든 EPUB로 표준화하는 추세이다. epub 전자책을 만드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sigil이다.

 

Contents

     

     전자책이란?

      epub는 xhtml를 확장자로 지닌 문서 파일로, html과 유사하다. epub1.0 -> epub2.0 를 지나 현재는 HTML5의 규칙과 형식을 수용한 epub3.0이다. epub3.0은 멀티미디어 요소를 보강한 게 특징인데, 아직 국내 플랫폼에서는 완전히 지원하지 못 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여전히 epub2.0이 대세이다.

     이와 관련하여 국제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에디터가 sigil 프로그램이다. sigil은 처음에 구글에서 프로젝트로 진행하면서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구글을 손을 떠나 외부에서 개발하고 관리하고 있다.  sigil은 여러 개의 xhtml 파일이 합쳐져서 압축형태인 epub 확장자를 지닌다. 이 확장자를 .zip으로 바꾼 후에 압출을 풀면 안에 있는 .xhtml, 이미지 등을 볼 수도 있지만, 사용할 일은 거의 없으니 참조만 하자.

     

    • sigil 다운로드

     sigil은 홈페이지(sigil-ebook.com)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2022년 6월 기준으로 sigil 버전은 1.9.1버전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epub2.0이 통용되다보니 sigil 0.87버전을 권장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새롭게 sigil을 배우는 분이 굳이 과거 버전을 받을 필요가 없다. 이유는 아래에 나와 있다. sigil 0.87버전은 홈페이지가 아니라 깃허브(github.com/Sigil-Ebook/Sigil/releases?expanded=true&page=3&q=0.87)를 통해 다운 받아야 한다.

     

    • 시길 또는 시질, 뭐라고 불러야 하나?

            sigil의 발음은 시길보다 시질에 가깝다. 하지만 국내에 처음 알려질 당시에 시길이란 명칭으로 사용하다 보니, 국내에서는 시길이라고 불리고 있다. 간혹 시질이라고 정확한 명칭을 부르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익숙함 때문이지 아니면 어휘가 지닌 어감 때문인지, 시질보다 시길이란 명칭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 sigil 0.87버전을 다운 받아야 하나?

          그렇지 않다. 시길이 계속 업그레이하면서 추가 버전을 내놓고 있는데, 버전업에 따른 오류가 초기에 생기다보니 안정적인 sigil 0.87버전을 사용하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2022년 6월 기준으로 sigil 1.9.1버전을 사용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 

    sigil0.87-깃허브-이미지

     

    • epub3.0은 사용하지 못 하나?

        결론만 말하자만, 국내에서는  epub2.0를 사용하는 게 맞다. 아직  epub3.0를 지원하는 전자책 뷰어도 없을 뿐더러, 이와 관련한 소스도 전무한 실정이다. 유아용 위주로 멀티미디어 요소를 가미한  epub3.0을 국내에서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다. 더구나  epub2.0도 전자책 뷰어마다 실제 보여지는 모습에서 약간씩 차이가 존재하는 현실에서  epub3.0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나온다고 해도 아직은 시기상조이다.  

     

     sigil 간단 사용법

      sigil은 웹코딩과 유사하게 html 태그로 구조를 잡고 css로 스타일을 주는 방식이다.  스타일도 웹코딩과 마찬가지로 html 태그에 class를 주고, 이를 css에서 스타일을 작성하면 된다. 즉, 기존 코딩 방식과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sigil-실제- 작업-이미지

     

    • sigil 프로그램으로 전자책 만들 때 이것만 알아도 충분하다.

      각 xtml 페이지는 웹페이지와 동일하게 head와 body로 구성한다. head는 모든 페이지에서 동일하게 들어가므로, head에 들어갈 코드를 메모장에 작성해놓고 이를 재활용하는 게 편의성이 높다.

      css 역시 책의 스타일에 들어가는 요소는 제목폰트, 본문폰트, 캡션, 인용문, 글상자, 이미지, 박스 형태 등으로 패턴 요소가 대부분이므로, 이 역시 메모장에 작성해 놓고 전자책 제작 시에 이를 재활용하는 게 편의성이 높다.  css 파일은 웹과 동일하게 <link href=“../stylesheet.css" rel="stylesheet'" type="text/css" />를 xtml페이지의 head 영역 안에 넣어주어야 한다.

     sigil에서 이미지는 아이콘에서 파일 추가를 활용해서 이미지를 선택하면, 선택한 이미지가 자동으로 태그로 전환해서 화면에 보여진다. 이때  images 폴더에도 자동으로 저장된다. 이미지는 태그에 인라인 스타일로 크기만 추가하면 된다. 예) style="width:90%" .

     이미지를 넣는 다른 방식으로  사전에 images 폴더에 사용할 이미지를 모두 추가한 후에 불러오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 사용하지 않은 이미지가 images폴더에 남아 있을 경우에 오류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은 이미지는 반드시 image 폴더에서 삭제해야 한다.

      책표지가 들어갈 페이지는 text 폴더의 첫 번째 파일을 cover.xhtml로 이름을 바꾼 후에, body 영역 안의 p태그를 드래그 한 후에, 도구 메뉴에서 Add Cover를 클릭해 이미지를 선택하면 된다. 물론 책표지 이미지는 따로 만들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마지막 단락에 위치한 표지 만들기에서 다룬다. 

     코딩은 W3C 기준을 준수하므로 기존 웹코딩의 html 태그와 css 속성들이 대부분 다 적용된다. 다만, 기존 웹코딩과 달리 전자책이므로 웹코딩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전자책에서 흔히 사용하는 속성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행간 즉 줄간격을 잡아주는 line-height, 단락의 첫 줄 들여쓰기에 사용하는 text-indent 등이 있다. 단위는 주로 em를 사용하고 이미지를 넣을 때 float를 사용하는데, 최근 웹페이지에서 레이아웃을 잡는데 사용하는  flex도 sigil에서 적용되는 것을 확인했다.

     본문에 선 삽입도 자주 사용하는데 이때 선의 크기를 설정하는 게 포인트이다. 이외에 자주 사용하는 속성을 보면 배경색의 background-color, 글꼴색의 color, 테두리 두께 및 색 지정의 border, 이미지를 배경으로 baground-image:url(‘./이미지 위치’), 링크 연결의 a href 그리고 목록의 ul, ol, li 태그, 이를 활용한 참고 자료 페이지에서 p태그 안에 ul 태그, li태그를 넣는 방식, 그리고 div를 통해 글상자 및 이미지 상자를 만드는 방식이 고급 기술로 꼽힌다.

     특수문자는 윈도우의 검색창에 문자표 입력 후에 윈도우 문자표 또는 윈도우키와 마침표를 클릭 해 이모지를 불복해 사용할 수 있다.

     전자책의 본문은 여러 페이지로 나누어서도 할 수 있는데, 이때 전자책 뷰어에서 빈 여백이 크게 생길 수 있다. 차라리 본문은 한 페이지로 작성하는게 더 수월하고 보기 좋을 수도 있다. 이건 개인적인 선호 차이에 해당한다.


    시길(sigil)은 한글, 워드와 같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에 HTML, CSS의 코딩 기술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Javascript까지 적용하면 EPUB3.0이다. 여전히 텍스트와 이미지만으로 구성한 EPUB2.0으로 작업해야 하고, 최신 시길 프로그램에서도 EPUB3.0이 아니라  EPUB2.0을 기본으로 하고 작업해야 한다. 전자책에 동적인 요소, 즉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는 EPUB3.0이 코드화의 안정화 및 전자책 뷰어의 개발을 통해 현실화하는 날을 고대한다.  

     

    • sigil 출판 전에 반드시 수행해야 할 작업들

      표지와 본문 작성을 다 했으면 메타 데이터를 입력하고 차례 만들기를 수행해야 한다. 메타 데이터는 도구 메뉴에서 메타데이터 편집기 메뉴를 실행하면 되고, 차례만들기는 도규 메뉴에서 차례의 하위에 위치한 차례 만들기를 실행하면 된다. 차례는 h1, h2와 같은 제목 태그를 자동으로 차례로 위계를 잡아준다. 참고로, 차례는 toc.ncx에 저장되고 표지이미지는 content.opf에 저장된다.  

     본문 마지막에는 보통 판권 페이지를 추가하는 데 이건 옵션이다. 발행 정보를 담는 판권에는 저자 소개, 책 제목, 발행일, 출판사 등 일반 종이책의 날개에 들어가는 페이지에 해당한다. 

     최종적으로 작업이 끝나면 도구에서 F7로 유효성 검사 수행을 권장한다.

     

     sigil 보조 프로그램

      이퍼브 전자책 뷰어는 다양하게 존재한다.  아이폰은 자체 전자책 뷰어가 기본으로 담겨 있지만, 윈도우나 안드로이드는 따로 전자책 뷰어를 다운 받아야 한다. 추천하는 전자책 뷰어로는 리디움(Ridium)이 있다. 또한 전자책 뷰어로 프레다(Trunipsoft Freda)도 추천되고 있다. 프레다는 www.turnipsoft.co.uk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캘리브러 calibre-ebook.com/download 도 권장되고 있다.

     전자책 무료 공개 사이트로 Gutenderg.org 가 유명하고, 국내에는 직지 프로젝트가 존재한다. 한편, 디지털 교과서를 겨냥한 아이북오서가 있는데, 맥용으로 영상도 가능하지만 2015년 이후에는 업데이트가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미래의 전자책은 단연 멀티미디어 요소가 담길 수밖에 없다.

     이미지 작업은 주로 포토샵에서 수행하지만, 무료인 알씨에도 기본적인 포토샵의 편의 기능이 담겨 있어 유용하다. 더불어 오픈소스프로그램인 김프(Gimp)로 포토샵을 대체할 수 있고, 잉크스케이프(Inkscape)로 일러스트를 대체할 수 있다.

     글꼴은 눈누사이트를 통해 무료글꼴을 다운 받아 사용하면 된다. 글꼴은 Fonts 폴더에 추가한 후에, url로 연결하거나 다운 받은 후에 임폴트해 사용한다. 하지만 전자책 뷰어에서 보이는 글꼴은 각 전자책 뷰어에서 설정한 글꼴로 보이므로, sigil에서 작업한 글꼴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sigil 표지 만들기

    sigil-표지-이미지-예시

     전자책 표지는 파워포인트, 포토샵, 인디자인, 일러스트에서 만들 수 있지만, 베타 이미지로 표지를 만들고 싶으면 일러스트를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간단히 파워포인트를 사용해 표지를 만드는 방법이 가장 쉽다. 

     포토샵이나 인디자인이 익숙하다면, 익숙한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를 권장한다.

     전자책 역시 웹 코딩처럼 이미지의 해상도가 높을 필요가 없다. 따라서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출간하는 경우에는 인디자인 또는 일러스트를 활용해야 하지만, 단순히 전자책만을 출간하는 경우에는 파워포인트 또는 포토샵으로 표지 이미지를 만들어도 충분하다.